7월 2일(화) 오늘도 8시에 오따 호텔을 출발하여 일로 오슬로로 향했다. 10가 넘도록 버스가 쉬지 않고 달리자 뒷자리에서 고속도로 휴게소가 어디 없느냐는 비명이 터져나왔다. 한국만큼 고속도로 휴게소나 화장실이 잘 갖춰진 나라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릴리함메르를 지날 무렵에야 Marche 레스토랑이 있는 휴게소가 나타났다. 북해에서 나오는 원유 덕에 1인당 국민소득이 9만5천불에 달하는 노르웨이는 여행 다니면서 보았던 천혜의 관광자원은 물론 여러 면에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나라라 할 수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붙어있는 관광안내지도 기호를 보아도 그러했다. 긴 겨울에 대비하여 목초를 갈무리하는 것은 기본이고 전력, 도로, 철도는 물론 오페라하우스, 요트 마리나 같은 문화체육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