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일주여행도 이제 마지막 날이 되었다.오늘도 날씨는 쾌청했다. 독일에서 20년 가까이 살고 있는 최진홍 사장은 요즘 아주 이례적인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우리들에게는 축복인 것이다. 라인 강변 여행이 예정되어 있는 오늘은 특히 그러했다.해 뜨기 전 호텔 앞 오이스키르헨(Euskirchen) 전철역은 아침 일찍 쾰른으로 가는 학생과 직장인들로 붐볐다. 마지막 날이므로 우리 내외는 아침 일찍 식당에 내려가 든든히 먹어두기로 했다. 우리 일행은 오후에 비행기를 타야 하는 타이트한 일정이지만 오전에는 라인강변을 드라이브하고 로렐라이 언덕(Loreley Plateau)을 찾아갔다.이곳 너른 잔디밭에서는 여름철에 록 페스티벌이 열린다는데 가이드 말이 제주도에 오지 않았나 착각(?)할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