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 독서의 계절 10월엔 무슨 책을 소개해주실지 궁금하네요. P : 오래 전에 읽은 책인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막혔던 해외여행이 점차 자유로워지고 있어 관광도 겸할 수 있는 책을 골랐습니다.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인페르노》입니다. G : 단테의 《신곡(神曲)》(Divine Comedy) 일부인 '지옥(地獄)'를 소재로 한 댄 브라운의 소설 아닙니까? 얼마 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인문학 소양을 넓히기 위해 여러 번 읽었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지요. P : 얼마 전 우리가 영화 '인페르노'(2016)를 중심으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던 만큼 그것과 겹치지 않는 범위에서 책 중심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처음 소설을 접했을 때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질병에 관한 한 그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