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 People

박완서 2

[Book's Day] 대하소설 「토지」와 하동 최참판댁

G : 매달 13일 책의 날('Book's Day)'이 금방 돌아오면서도 이 날 들려주시는 얘기가 기대가 됩니다. P : 저 역시 그렇습니다만, 무슨 책이든 소재가 될 수 있기에 '마르지 않는 샘'이라 할 수 있어요. 오늘은 5월 초에 다녀온 하동군 평사리의 최참판댁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가 된 곳이죠. G : 「토지」와 같은 대하소설이라면 비슷한 소재를 다룬 펄벅의 「대지(The Good Earth)」가 생각납니다. P : 역량이 있는 작가라면 그처럼 스케일이 큰 소설에 한번 도전해 볼 만하지 않겠어요? 우리나라에는 조정래 선생의 「태백산맥」이 있지요. 홍명희의 「임꺽정」도 시대정신과 역사, 민초를 다룬 일제 강점기 당시의 주목할 만한 대하소설이었습니다. G :..

Travel 2022.05.13

[Book's Day] 박완서 작가와 엔도 슈샤쿠의 소설

G : 4월 13일 Book's Day에는 무슨 책을 소개해 주실지 궁금하네요. P : 오는 4월 17일이 부활절(Easter)이므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책을 골랐습니다. 그동안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에 나오는 기독교에 대해서는 말씀드린 바 있으므로 오늘은 엔도 슈사쿠의 책에 나오는 한 가지 일화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G : 엔도 슈사쿠라면 우리나라에서도 상영된 바 있는 마틴 스코세지 감독 필생의 대작 (2016)의 원작자 아닙니까? P : 네, 는 일본에서의 기독교 전파 과정에서 빚어진 극한의 박해환경과 배교(背敎)의 문제를 다룬 수작이라고 하죠. 엔도 슈샤쿠는 《사해에서》란 기독교 소설에서 성서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인물 중의 하나인 빌라도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의 사도신경에..

Holiness 2022.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