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3월 이후 중단되었던 대학 동기들의 월례모임을 가졌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 교대역 부근의 한 음식점에서 점심을 함께 하므로 우리는 '마수회'라고 일컫는다.이번 모임은 지난 5월 28일 서울법대 총동문회 2020년 정기총회에서 "자랑스러운 서울법대인" 상을 수상한 신희택 전 서울대교수가 동기들의 축하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자리였다. 그런데 신 교수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우리와 함께 식사를 할 수 없는 사정을 밝히고 일찍 자리를 떴다.대신 서울법대 총동문회의 임원을 맡고 있는 대한상사중재원장 이호원 전 연세대교수가 서울법대인상의 수상 경위를 밝혔다. 신희택 교수야말로, 소시적에 '수재' 소리를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는 우리 동기들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었다.서울대 법대 재학 중 사법시험 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