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 People

독도 2

[풍경] 2월의 눈 내린 아침

봄이 일찍 오는가 했더니 이를 시샘하듯 눈이 많이 내렸다. 창밖을 내다 보니 사방이 하얗게 변했다 습기를 많이 머금은 눈이라서 소나무 가지에 쌓인 눈은 가지를 부러뜨리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카톡방에서도 지인들이 설경을 찍어서 많이 올려 놓았다. 한 친구는 사무실 밖의 도봉산 풍경을 보여 주었다. 또 다른 친구는 아파트 거실 바깥 풍경, 단지 밖 공원 길 풍경을 올려놓았다. 2월에 내리는 눈은 내리면서 일부 녹기 시작하여 눈이 상당한 수분을 함유하고 있다 한다. 그러니 2월의 눈은 많이 쌓일수록 무게가 나가고 어린 나뭇가지가 버틸 수 없어 약한 가지는 부러지기 일쑤이다. 2월 하순에 내린 함박눈 시즌 마지막 눈이라 좋아했더니 아끼는 소나무 가지를 부러뜨렸네 래스트 오더 주고 진상부리는 손님처럼 저 아..

Travel 2024.02.22

[칼럼] 한ㆍ일 관계를 다시 생각한다

수교 후 한ㆍ일 외교관계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의 소녀상 동상 문제가 불거진 후 일본 정부가 주한 일본 대사를 소환한 후 한 달이 넘도록 복귀시키지 않고 있다. 또 초ㆍ중학생들이 공부하는 사회과 교과서의 학습지도요령에도 독도는 일본 영토임을 명기하기로 했다. 한국이 탄핵 정국으로 어수선한 틈을 타서 양국 간에 다툼이 있는 사실관계를 기정사실화하려는 일본 측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 우리는 외교상의 선린관계에 입각하여 일본의 선의와 양식을 믿어도 될 것인가? 역사는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광복 후 70년이 흘렀음에도 우리가 방심하고 있으면 언제 또 일본의 정한론자들에게 당할 지 모른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요컨대 항상 깨어 있으면서 우리의 문화적ㆍ역사적 우..

People 2017.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