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찾습니다. 아래 이상한 모자[갓과 조우관]를 쓴, 저 멀리 한국에서 온 사람들 못 보셨나요? 벌써 오래 전에 중앙아시아에는 한국 사람들의 발길이 닿아 있었다. 모자에 깃털을 장식[鳥羽冠]한 두 남자(오른편 벽화 사진)는 영락없이 한반도에서 사신으로 온 게 틀림없었다. 타슈켄트의 큰 시장(왼편 사진의 Bazaar)에도 갓을 쓴 한국 상인이 열심히 흥정을 하고 있었다. 이들을 어디 가면 찾을 수 있을까? 2014년 7월 18일부터 26일까지 (사)남북물류포럼(회장 김영윤 박사)의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탐방 길에 따라 나섰다. 물류포럼 회원들은 이미 1년 전에 중국 시안에서 실크로드 탐방을 시작했기에 (필자는 그 무렵 백야의 북유럽 여행 중이었음) 이번에는 실크로드의 종착점인 타슈켄트와 부하라에 가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