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가고 6월이 왔다. 어느 시인은 지금이 봄은 늦고 여름은 이른 때라며 "봄이 간 후에야 봄이 온 줄 알았던" 것처럼 젊음이 지난 후에야 젊음인 줄 알았던, 한 템포 늦은 중년의 사람을 '6월 같은 사람'이라고 부르기도 했다.[1] 마침 오늘 아침 FM 방송에서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Concerto For Clarinet and Orchestra in A Major, K. 622, 2nd Mov. Adagio)을 비올라 연주곡으로 들었다. 단순한 편곡이 아니었다. 모차르트는 그 당시에도 독주악기가 아니었던 비올라를 위한 협주곡으로도 편곡을 하여 악보를 출판했다는데 그 느낌이 클라리넷 연주와는 사뭇 달랐다. 비올라 연주자(Lars Anders Tomter 비올라, Arvid Engegard 지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