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살면서 꼭 가보아야 할 곳 중의 하나가 다운타운에 있는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이다. LA 교향악단과 합창단의 본거지이기도 한 이 콘서트 홀은 1987년 월트 디즈니의 미망인인 릴리안 디즈니 여사가 기부한 5천만 달러로 신축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2,265석의 오디토리엄이 2003년 10월 준공되었을 때에는 인플레 등의 영향으로 총공사비가 몇 배로 치솟아 디즈니 유족들과 월트 디즈니사에서 추가로 출연하고 시에서 많이 보태 오늘날 디즈니 콘서트 홀은 LA 남쪽 애너하임에 있는 디즈니랜드 못지 않은 명소가 되었다. 미국의 유명한 건축가 프랭크 게리(Frank Gehry)가 설계한 이 건물은 외양이 매우 아방가르한 모습을 하고 있다. 예산절감을 위해 당초 석조로 마감하려던 것을 투박한 스텐레스 스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