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9일 월요일 아침 한-중 금융법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서북정법대학으로 갔다. 마침 숙소가 바로 학교 앞이었기 때문에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걸어서 갔다. 서북정법대학은 7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학교로 초창기 법률전문대학에서 경제, 관리, 문학 등 25개의 다양한 학과가 개설되었다. 전체 재학생은 12,000명으로 그 중 석사 이상이 3,000명이나 되는 아주 큰 학교였다. 學而時習之不亦說乎 배우고 때로 익히니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논어의 첫머리 學而편에 나오는 공자님 말씀이다. 오늘 학술행사가 열리는 도서관으로 갔다. 도서관 1층 로비에는 나무 뿌리로 조각을 한 큰 공작새가 학생과 방문객을 맞아주었다. 여러분도 배우고 때로 익혀 학문의 즐거움을 찾고, 이렇게 화려한 꼬리를 펼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