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중 매주 목요일 12시이면 어김없이 본관 404호실에서 경희 기독인교수 예배가 열린다.
2000년 경희대 교수가 되어 기독인교수회 예배에 처음 참석하였을 때 당시 교무처장이던 서청석 기독인교수회 회장이 반갑게 맞아주시던 기억이 난다.
2017년 3월의 첫 개강예배는 회장인 김운호 교수가 사회를 보고 전전 회장이었던 정완용 교수가 대표기도, 그리고 목사 안수를 받고 캠퍼스 열린예배 목회를 하고 있는 최영진 교수가 설교를 하셨다.
3월 30일에는 마다가스카르에서 10년간 선교사역을 마치고 귀국한 김창주 목사가 아프리카 선교사역 보고와 함께 설교를 하셨다.
설교 말씀은 바울이 로마시민으로서 정식 재판을 받기 위해 로마로 압송되어 가는 도중 지중해의 유라굴로 폭풍을 만난 내용이었다. 당시 바울과 로마 군병들이 탄 배가 조난을 당했을 때 "지금 꼭 필요한 사람"은 선장도 아니고 로마군대 백부장도 아니고 죄수로서 로마에 끌려가던 바울이었다고 말씀하셨다.
설교는 외부 목사님 4-5분을 초빙해서 매주 번갈아가며 듣는다.
어느 목사님이든 웃으면서 교수 박사님들 앞에서 설교하는 것이 제일 어렵다고 하신다.
여주에서 하나님의 형상교회 목회를 하는 최봉수 목사님(아래 사진 오른편)은 신앙의 본질을 농촌교회의 현실에 빗대 말씀해 주시곤 한다. 가을에는 기독인교수들에게 집에서 수확한 고구마를 한 상자씩 나눠주신다.
예배시간에는 음대 성악과 학생들로 구성된 알렐루야 합창단원이 와서 아주 은혜로운 특송을 불러주는데 기독인교수회에서는 발족 당시부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가을에는 합창단 공연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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