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 일본 교토로 디자인을 주제로 한 여행을 다녀왔다.여러 미술관과 전통 사찰, 그리고 예술가들이 건축에 참여한 건축물을 돌아보는, 주제가 있는 여행이었다. 유명 디자이너가 설계한 특급호텔과 레스토랑, 그가 작업하는 부티끄 숍 등 역시 탐방 대상이었고 건축&아트 전문 여행사인 TravelON의 이정민 대표가 직접 가이드를 해주었다. 막상 교토에 도착해 보니 아름다운 세계의 디자이너인 조물주(Creator)의 '가을(秋)' 작품이 펼쳐져 있었다.인솔자의 말에 따르면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해 12월이 되었음에도 이제 막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었다. 무엇보다도 헤이안 시대(平安時代: 간무천황이 교토로 천도한 794년부터 12세기 말까지의 중앙집권적 천황 통치 시대) 이래의 천 년 고도(古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