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LII와 블로그에 영시를 번역해 소개한다는 것을 알고 김상문 친구가 윌리엄 브라이언트(William Cullen Bryant, 1794-1878)의 "죽음에 관하여(Thanatopsis)" 시 원문과 번역문을 보내주었다. 국내 최초의 번역자는 미스트라예프 스베틀란이라는 블로거라고 한다. 여러 번 읽어보았으나 죽음에 관한 명상시(contemplative song for death)라는 것 외에는 알듯말듯하여 지금까지 해왔던 식으로 직접 번역해보기로 했다. '죽음'이 중요한 모티브라는 점에서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퍼시 셸리의 "서풍부(Ode to the West Wind)", 프랑스 최초의 낭만시 라마르틴의 "호수(Le Lac)",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자유시 주요한의 "불놀이"와 비교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