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7월의 마지막 날. 금년 상반기는 코로나19와 어지럼증으로 정신없이 지나갔고 7월은 계속된 장맛비로 눈 깜짝할 새 지나갔다. 퇴직 후에는 마감날(deadline)이라는 게 일상용어에서 사라졌지만 오늘 7월 31일 금요일에는 마감에 쫒긴듯 무엇이라도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금년 절반이 훌쩍 이러다간 연말 징글벨 송 Half a year already passed. I can almost hear Jingle bells of Christmas. 이런 마음을 아는지 어느 지인이 단톡방에 올려놓은 다음의 시가 내 마음을 크게 흔들었다. 나 역시 이제 중년(中年, middle age)을 벗어나 노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힘차게 숨가쁘게 달려왔던 중년이 지나고 은퇴를 하고 보니 시인이 말한 대로 인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