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후 한ㆍ일 외교관계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의 소녀상 동상 문제가 불거진 후 일본 정부가 주한 일본 대사를 소환한 후 한 달이 넘도록 복귀시키지 않고 있다. 또 초ㆍ중학생들이 공부하는 사회과 교과서의 학습지도요령에도 독도는 일본 영토임을 명기하기로 했다. 한국이 탄핵 정국으로 어수선한 틈을 타서 양국 간에 다툼이 있는 사실관계를 기정사실화하려는 일본 측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 우리는 외교상의 선린관계에 입각하여 일본의 선의와 양식을 믿어도 될 것인가? 역사는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광복 후 70년이 흘렀음에도 우리가 방심하고 있으면 언제 또 일본의 정한론자들에게 당할 지 모른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요컨대 항상 깨어 있으면서 우리의 문화적ㆍ역사적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