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월) 아침 치앙마이 호텔을 떠나 치앙라이로 향했다. 태국 북부지방으로 가는 주요 간선도로이지만 고속도로는 아니고 고속화도로였다. 태국에서도 석유가 나온다고 한다. 휘발유값이 우리나라의 절반 수준이었다. 도중에 장례행렬을 만났다. 앞에서 불승이 인도하고 운구차 앞뒤로 많은 사람이 열을 지어 걸어갔다. 이 다음에는 불교식 화장을 한다고 한다. 드디어 태국과 라오스 미얀마가 메콩강을 사이에 마주 보는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 도달하였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세계 최대의 아편 산지였으나 1996년 마약왕 쿤사가 미얀마 정부에 투항하면서 아편 생산은 줄고 대신 주민들의 생업이 커피 재배, 관광객 유치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곳에 오기까지 검문초소가 많았는데 마약단속을 벌이는 경찰이 출입차량을 체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