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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천 2

[여행] 알함브라 궁전과 전주 한벽루

전주고등학교의 교가 가사에도 나오다시피 옛날에는 전주천에 맑은 물이 항시 흘러 내렸다. 한벽루 주변이 이렇게 초라해진 것은 전주 인구가 증가하면서 상류 상수원에서 취수가 늘어남에 따라 전주천의 수량이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한벽루 바로 밑에 인공보를 설치하여 한벽당 위 전주천의 수량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다. 신문 보도에 의하면 전주천은 정부가 4대강 사업에서 배제된 지방 주요하천 살리기 일환으로 실시한 ‘고향의 강’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수백 억원의 예산을 들여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다. 주로 한벽루 상류지역에 여울과 소, 가동보를 설치하여 쉬리와 수달이 서식할 수 있을 정도의 1급수로 수질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벽당이란 말 그대로 맑고 시린 물이 흘러내리길 기원해본다. ..

Travel 201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