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 연휴기간에 일본 간사이(關西) 지방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사실 친구들과 부부동반으로 다카마쓰-나오시마 여행을 떠나기로 연초에 계획을 세웠었다. 그러나 한일관계 악화로 일본으로 가는 관광객이 급감하자 예약했던 LCC 항공편이 취소되는 바람에 무산되고 말았다. 그러나 아빠 엄마가 싸운다고 아이들이 밥을 굶어야 하는가? 그래서는 안 되고 그럴 필요도 없다. 일본 간사이 지방을 가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얼마 전 중국에 다녀왔기에 해외견문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나름 있었다. 2019년 5월에는 중국 양자강 이남 지역으로 唐宋 시인들의 발자취, 주자학의 성립, 중국의 개항과 공산혁명을 돌아보는 말 그대로 文史哲 기행을 하고 왔다. 그래서 아내와 상의하여 따로 패키지 여행을 신청했다. 하나투어 여행사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