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사건은 11월 20일 검찰이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는 등 현재진행형이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중간결산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다음은 대화체 형식으로 최순실 게이트의 전말을 이와 비슷한 국내외 사례와 비교해본 것이다. "지금 상냥하고 친절했던 사람이 나중에 보니 이(利)에 기가 막히게 밝은 사람이 아니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덧없는 인간사(人間事)이다." "자기를 은혜로이 돌보았지만 언제 어떻게 돌변하여 총을 겨눌지, 욕을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가득한 도시, 또 그러한 사람들이 영웅시되는 사회는 도덕이 바로 설 수가 없다." 이 두 문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1981년 2월과 3월 자신의 일기(日記)에 써놓은 것이다. 문장만 보면 박근혜 대통령은 '이(利)에 기가 막히게 밝은 사람'을 철저히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