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을 기념하여 부부동반으로 10월 10일부터 18일까지 독일 일주여행을 하였다. 구 동독지역을 포함하여 처음 가보는 곳이 많았고 여기저기 보고 느낀 것도 있기에 여행 코스를 따라서 "역사와 인생의 교과서"라는 관점에서 여행기를 써볼 생각이 들었다. - 독일은 우리 역사에서 어떠한 위상을 차지하는가? - 독일하고는 정치외교나 경제 부문 외에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는가? - 독일인 중에 우리가 귀감으로 삼을 만한 사람은 누구인가? - 영화 에서 다룬 파독 광부와 간호사 이야기도 있지만 그 이전의 독일 역사와 인물을 살펴보고 싶었다. 이를테면 이번 여행 중에 가보았던 베를린 도심의 카이저 빌헬름 기념교회와 그 옆에 새로 지은 교회의 예수상은 잘못된 역사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과 고난과 핍박을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