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되고 있다.기회만 있으면 세계 곳곳을 여행하던 사람들의 욕구가 거의 폭발 일보직전이다. 젊은이들 사이에는 공항 면세점에도 들를 수 있는 무착륙 해외여행이 인기이고, 제주도에서는 렌트카 빌리기도 하늘의 별따기라고 한다.나 같이 나이많은 사람은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고 해외여행 길이 열리더라도 그 많은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경쟁하듯이 여행에 나설 자신이 없다. 그러니 누구처럼 가고 싶은 곳의 여행지 버킷 리스트를 만들어 실천[1]하기는 좀처럼 어려울 것 같다. 차라리 그 동안 다녔던 곳 중심으로 자칫 빠트리기 쉬운 비경을 다시 찾아보는 상상의 여행을 즐기기로 했다. "그래, 그런 곳도 있었지!" 또는 "아니~ 왜 그런 곳을 못 보고 왔지?" 여행지마다 숨어 있는 달의 뒷면 같은 비경(秘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