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오클랜드 대학교에서 열리는 APSN(아시아 프라이버시 전문가회의) 컨퍼런스에 참석하러 뉴질랜드로 떠났다. 마침 2학기 수업의 종강을 하고 떠날 수 있어 마음이 홀가분했다. 그 동안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는 몇 차례 가 볼 기회가 있었지만 뉴질랜드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뉴질랜드 투어]를 통해 관광명소가 많은 '남섬(South Island) 자유여행'을 예약하고 떠났다. 뉴질랜드에서는 이제 여름이 시작되었지만 서안해양성 기후라서 기온은 12∼22℃라고 했다. 서울의 한겨울에서 초여름 날씨의 지역으로 옮겨간 셈이었다. 과연 오클랜드에 아침 일찍 도착하고 보니 하늘에는 흰구름이 떠 있고 대기는 상쾌하였다. 오클랜드 대학교 부근에 정한 숙소를 물어물어 찾아가니 마침 빈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