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 6월 Book's Day에는 누구의 무슨 책을 말씀해주실 건가요? P : 캠퍼스에 오래 몸을 담았던 탓에 6월 하면 긴 여름방학이 시작되므로 해외 어디로 나갈까 궁리하곤 했습니다. 지금은 날마다 방학이고 휴가이지만,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면 유럽의 어느 도시에 가서 며칠을 보낼까 상상해보곤 한답니다. G : 저도 어렸을 적에 기차 지나가는 소리만 듣고도 멀리 떠나는 꿈을 꾸었던 기억이 납니다. P : 지금은 각국이 코로나로 닫았던 관광객 출입문호를 정상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화' 바람이 불면서, 또 젊은이들은 스펙을 쌓기 위해 배낭 메고 해외로 여행 떠나는 게 보편화되었죠. 국민들의 해외여행을 자유화한 1988년 이전까지만 해도 해외로 나가는 사람은 유학생, 외교관이나 상사 주재원,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