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여행의 둘째 날. 아침 일찍 호텔에서 뷔페식으로 아침 식사를 마치고 베이징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만리장성으로 갔다. 팔달령(八達嶺) 케이블카가 운휴라 하여 거용관(居庸關)으로 갔는데 꾸무럭한 날씨임에도 역시 수많은 관광객들이 운집해 있었다. 상당히 가파른 계단이었음에도 우리는 거용관의 두 번째 망루까지 올라갔다. 어떻게 이런 성벽을 험한 산속에 연속하여 쌓을 생각을 하였을까 그 스케일에 압도당하는 기분이었다. 만리장성에서 내려와 우리 일행은 용경협(龍慶峽)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는 용의 입으로 들어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갔다. 꼬리 부분에서 밖으로 나가니 호수에서 유람선을 타는 순서였다. 계림의 이강에서 배를 타고 가듯이, 기기묘묘한 산세를 구경하며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선유를 즐길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