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에는 아리랑 민요와 카지노 호텔만 있는 게 아니었다. 구절리에는 폐철도를 이용한 레일바이크가 정선 아우라지 둘레길을 걷는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었다. 영동고속도로에서 진부를 거쳐 정선으로 가는 길은 산과 계곡이 아주 깊다는 인상을 주었다. 정선 아우라지는 평창 발왕산에서 발원한 송천과 태백산에서 흘러내린 골지천이 이곳에서 합류하며 어우러진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서 부터 강물의 수량이 많아지므로 옛날에는 강원도 나무를 뗏목으로 엮어 서울로 운반했다고 한다. 정선 구절리에는 철도 정거장이 있었는데 이용률이 떨어짐에 따라 일부 구간을 레일바이크 레포츠 현장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어린이 손님들을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마을 곳곳에는 여치, 사마귀 등 코믹한 곤충모형과 캐릭터가 전시되어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