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콕 하면서 소일거리가 하나 더 생겼다. 얼마 전 이 블로그에 기사를 올릴 때 그와 관련된 음악을 찾으려고 YouTube 검색창에 입력을 했다. 그랬더니 해당 음악의 공연장면 동영상과 함께 이상한 화면이 뜨는 것이었다. 검은 바탕에 큰 활자로 사건의 개요를 설명하는 말이 색색깔로 나와 있었다. 일반적인 YouTube 동영상 썸네일과는 달리 촌스럽게 보이는 PT용 슬라이드 화면이었다. 전에 모 라디오 방송에서 양희은이 진행하던 청취자의 '인생 사연' 프로그램과 비슷한 내용이었다. 궁금한 나머지 뮤직 비디오를 찾는 일을 멈추고 클릭을 하니 진행자 혼자서 목소리를 바꿔가며 제보자의 기막힌 사연을 들려주기 시작했다. 마침 컴퓨터 모니터를 보느라 눈이 피곤해 있던 터라 눈을 감고 듣기로 했다. 아니 조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