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중순 뉴저지주 소재 러트거스 대학교 로스쿨에서 열리는 Law via the Internet 2017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하게 되었다. 학기중이지만 마침 중간고사 기간이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2007년 LA 체류 당시 단체관광 차 잠시 들렀던 것 외에는 15년만의 방문인 셈이었다. 우선 뉴욕의 케네디 공항부터 크게 바뀌어 있었다. 1990년대 초 뉴욕 주재원 시절 공항에 100번도 넘게 나갔던 기억이 났다. 지금은 터미널이 여러 개로 나뉘어 내가 탑승한 대한항공 여객기는 1번 터미널에 우리를 내려줬다. 입국수속은 ESTA가 아닌 비자 덕분에 자동입출국 기계를 이용할 수 있었다. 비자 신청할 때에는 복잡한 수속에 은근히 부아도 났었는데 오히려 득이 많다고 생각됐다. 여권판독장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