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날(1.20)이 밝았다. 짙은 안개가 낀 것이 날씨가 상당히 포근할 것을 예고했다. 호텔에서 뷔페식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8:30 보성으로 출발했다. 보성의 차밭을 보기 위함이었다. 곡우 전에 딴 차잎으로 우려낸 우전차를 마시고 심한 경사면에 조성한 차밭을 보러 나갔다. 우리는 곡우 전에 딴 차잎으로 만든 우전 차를 마신 뒤 차 밭을 보러 나갔다. 사진에서 보듯이 신록이 우거질 때면 빛깔이 더욱 아름답겠지만 한겨울에 보는 차밭은 무채색이었다. 이곳은 여러 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우리 일행은 보성 차밭을 떠나 순천의 민속촌 낙안읍성으로 갔다. 옛날 초가집이며 기와집이 세월이 수백 년 정지해 있는 듯 했다. 시간이 점심 때가 되었으므로 우리는 순천의 특식 보리굴비를 먹으러 갔다. 조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