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오후 우리는 국학진흥원에서 나와 퇴계 종택을 찾아갔다. 홍삼드링크 음료수 박스를 버스에 실었는데 나중에 선물로 전달하고 온 것은 배상면주가의 막걸리 박스였다. 퇴계 선생의 15대 종손이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아 집안의 내력과 유학의 요체를 설명해주셨다. 저녁에는 윤용섭 부원장으로부터 예악에 관한 특강을 듣고 명인들의 정가(正歌) 연주를 볼 수 있었다. 경기지방의 반사설 시조라고 하는데 우리로서는 색다른 경험이 아닐 수 없었다. 가곡(歌曲)이라고도 하며 2010년 UNESCO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KoreanLII의 Gagok 참조. 그리고 인근의 농가 맛집에 가서 안동의 전통음식을 먹으면서 오랜만에 동창들끼리 회포를 풀었다. 각자 자신의 근황소개와 함께 필살기(?) 자랑이 있었다. 4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