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특히 6~7월의 하늘은 실로 변화무쌍했다. 초여름이 되자 오후만 되면 짧은 시간 동안 하늘이 먹구름으로 덮히면서 천둥이 치고 소나기가 내렸다. 장마가 7월 초가 되어서야 시작되는가 싶더니 보름도 못돼 끝났다고 한다. 그리고 이내 불볕더위가 시작되었다. 미국 서부지방과 유럽에 열풍이 불어닥쳤으며 미국에선 산불, 유럽에선 기록적인 폭우가 엄청난 피해를 몰고 왔다. 모두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 탓이라고 했다. 우주 속의 푸른별 - 지구에서 일어난 지난 몇 달간의 두드러진 변화였다. 구름은 하늘을 화폭 삼아 각양각색의 다채로운 그림을 그린다. 이러한 그림을 면밀히 관찰하여 아름답게 묘사한 화가로는 영국의 낭만주의 화가 존 콘스터블(John Constable, 1776~1837)을 첫 손에 꼽을 수 있..